플로리다, 리틀리그야구 월드시리즈 첫 우승…대만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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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리틀 리그 야구 월드 시리즈(LLWS) 결승전에서 25일 일요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의 레이크 메리(Lake Mary) 팀이 대만을 상대로 8이닝만에 극적인 2-1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리틀 리그 월드 시리즈(LLWS)는 매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리는 어린이 국제 야구 대회로, 10~12세 어린이 팀이 참가해 세계 각지에서 모여 경쟁하는 토너먼트 경기다. 경기장에는 최대 4만명의 관중이 온다.

플로리다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겪었다. 이 패턴은 적어도 1년 이상 이번 챔피언십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플로리다는 6회 말 마지막 아웃을 남기고 패배 직전에 있었다.

하지만 DJ 미에세스(DJ Mieses)가 좌익수 방면으로 결정적인 2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극적으로 동점으로 만들었다.

두 이닝이 지난 후 이어진 연장전에서 플로리다는 희생 번트 작전을 시도했다. 대만이 번트를 처리하던 중 1루를 비워둔 상태에서 공을 던졌고, 공은 외야로 빠져 플로리다의 득점을 허용했다.

대만은 플로리다의 마지막 타석까지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마지막 순간에 실책으로 인해 우승 기회를 놓쳤다.

플로리다의 투수 제이콥 비보드(Jacob Bibaud)는 4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해 대만의 공격을 막아냈다.

대만 팀은 경기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플로리다 팀은 레이크메리로 돌아가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첫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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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데일리연합 언론사 창립멤버로 현재까지 활동해왔다. 2014년 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에서 최우수기자상을 수상했다. (사)SNS기자연합회 디지털미디어 이사로 활동 중이며, The Sporting News 한국 Edition ‘TSN KOREA’에서 기자 활동과 함께 플랫폼 운영 및 영상 컨텐츠 제작 총괄을 겸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