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노리스, 네덜란드 GP '폴 투 윈'…시즌 2연패 달성

박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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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랜도 노리스

랜도 노리스(24·맥라렌)가 2024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15라운드 네덜란드 그랑프리(GP)에서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을 완성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노리스는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의 잔트포르트 서킷(4.259㎞·72랩)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1시간 30분 45초 5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지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을 22초 896이나 앞선 완벽한 승리였다.

지난 5월 치러진 6라운드 마이애미 GP에서 '데뷔 6시즌, 110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던 노리스는 3개월여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시즌 2승을 달성한 노리스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25점을 쌓아 선두 페르스타펀(295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경주차 위에 올라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랜도 노리스, AFP=연합뉴스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

전날 예선에서 1위를 차지, 2위에 오른 페르스타펀과 결승에서 1, 2번 그리드를 배정받은 노리스는 스타트부터 페르스타펀에게 추월당하며 힘겹게 레이스를 시작했다.

페르스타펀을 매섭게 따라붙은 노리스는 17랩 마지막 코너를 지난 뒤 직선 주로에서 '불꽃 추격'으로 간격을 좁혔고, 마침내 18랩에 접어들자마자 선두로 치고 나섰다.

노리스는 안정된 주행으로 페르스타펀과의 격차를 계속 벌렸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박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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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orting News Korea (TSN KOREA)의 Management Director 겸 기자이다. 인터넷신문 데일리연합, G.ECONOMY 등에서 기자, 칼럼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아트디렉터 및 마케팅디렉터 활동을 했다. (사)SNS기자연합회 사무국장으로서 언론보도, 홍보마케팅, 전시, 컨퍼런스 및 시상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