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3-5로 패하며 공격력이 급격히 침체됐다. 전날 강력한 타격을 보여줬던 레드삭스는 이날 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선발 투수 커터 크로포드는 이날 6.1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크로포드는 6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팀의 득점 부족으로 아쉽게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레드삭스는 4회에 1점을 먼저 냈고, 이후 안타와 보크로 2점을 추가했으나, 전반적으로 삼진, 플라이아웃, 파울팝으로 기회를 놓쳤다. 9회에 반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불펜도 흔들리며 크로포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2점을 더 내줬다. 전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불펜은 이날 경기에서 다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레드삭스는 오는 12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시리즈 최종전에서 오리올스를 홈에서 맞이해 승부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