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오닐의 연장전 끝내기 홈런...볼티모어에 5-3 승리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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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짜릿한 5-3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타일러 오닐(Tyler O’Neill)이었다. 오닐은 연장전에서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이날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Nick Pivetta)는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단 한 개의 솔로 홈런만 허용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던 피베타의 활약 덕분에 보스턴은 8회까지 2-1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불펜 투수 저스틴 슬래튼(Justin Slaten)이 볼티모어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초반, 보스턴은 투수 그렉 웨이서트가 자동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3-2로 뒤처지게 되었고, 추가 실점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웨이서트와 수비진의 침착한 플레이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공격으로 전환되었다.

첫 타자 라파엘 데버스(Rafael Devers)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긴장감이 돌았으나, 볼티모어의 실책 덕분에 로미 곤잘레스(Romy Gonzalez)가 출루하고 자렌 두란(Jarren Duran)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때 등장한 타일러 오닐은 좌중간으로 3점짜리 홈런을 날리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이번 승리로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리즈를 가져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제 보스턴은 내일 뉴욕으로 이동해 양키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는 내일 오전 8시 15분(한국 시간)에 시작된다.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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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