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선발진의 붕괴 속에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내세울 선발이 없었던 다저스는 또다시 불펜 데이를 선택했지만, 리글리필드의 바람은 그들의 편이 아니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대신 오른손 구원 벤 캐스패리우스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이튿날까지 이어진 불펜의 과부하는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6명의 구원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노아 데이비스(⅔이닝 3실점)와 잭 드라이어(1이닝 4실점)의 붕괴는 치명적이었다. 다저스는 6-7로 연패를 당했다. 무너진 선발진의 부재는 이미 예고된 위기였다. 블레이크 스넬(어깨), 클레이튼 커쇼,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 타일러 글래스노우, 바비 밀러까지. 이름만으로도 무게감 있는 투수들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하거나 미복귀 상태다. 그 결과, 시즌 초 ‘7선발 체제’라는 찬사를 받았던 다저스는 현재 ‘불펜 데이’조차 버거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제 몫을 해주는 건 야마모토
2025-04-24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뱀직구'로 유명했던 전직 프로야구 투수 임창용(49)이라도 뱀처럼 수사망을 빠져나가진 못했다. 임창용은 해외 카지노에서 빌린 도박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법정에 선 가운데,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24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창용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며, “피해금 전액이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는 점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임창용은 2019년 1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으로부터 카지노 도박자금 명목으로 약 8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이후 공판 과정에서 혐의 내용은 총 1억5천여만원 중 7천만원을 변제한 것으로 변경됐다. 재판부는 “도박자금으로 사용될 사실을 피해자가 알면서도 돈을 빌려준 정황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선고 직후 임창용은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그의 변호인 역시 “법원에 제출한 주장과 자료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돈을 어떤 화폐
2025-04-24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 이후, 경기장 외장 마감자재 ‘루버’ 전면 탈거 여부를 두고 창원시와 NC 다이노스, 창원시설공단이 신중한 판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NC파크 관중석 상단에 설치된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한 명은 안타깝게도 치료 도중 숨졌다. 루버는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가량으로, 낙하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구조물이다. 사고 직후 NC 구단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루버 3개를 긴급 탈거했으나, 여전히 경기장에는 230여 개의 루버가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NC 다이노스·창원시설공단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이 구조물 전체를 철거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NC 구단은 루버 전면 철거가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경남경찰청에 질의했고, 경찰은 “전체 탈거를 진행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공식 출범한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도 루버 탈거 및 경기장 재개장 여부는 합동대책반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창원시설공단은
2025-04-24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오라클 파크에 다시 바람이 분다. ‘바람의 거인’ 이정후가 시원한 3안타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던 그는 하루 만에 타율을 0.315에서 0.333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는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 앞서 시애틀전(4월 6일), 신시내티전(4월 10일)에서도 각각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이정후는 이날 다시 한 번 방망이 감각을 되찾으며 OPS 0.969(출루율 0.388 + 장타율 0.581)를 기록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작년에는 단 한 차례(5월 콜로라도전)만 3안타를 기록했기에, 그의 상승세는 분명해 보인다. 1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시속 151km 빠른 공을 밀어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4회엔 내야
2025-04-24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올림픽과 월드컵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중앙그룹이 공동 중계방송권자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을 실시한다. 중앙그룹은 24일,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과 2026년, 2030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한국 내 독점 중계권에 대한 공동 중계방송 협력 사업자를 찾기 위한 입찰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중앙그룹은 이미 JTBC 및 JTBC 계열 스포츠 채널을 통해 해당 대회들을 중계할 계획이며, 여기에 더해 국민들이 보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공동 중계권자 선정을 위한 입찰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접수받는다. 올림픽 및 월드컵 중계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운영 업체라면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올림픽과 월드컵의 방송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스포츠 콘텐츠의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라며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들과의 유연한 협력을 통해 국민 스포츠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4-24 곽중희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로리 맥길로이(미국)가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에게 잇달아 축하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맥길로이는 2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다음 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과 종종 골프를 함께 칠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직접 축하 편지를 보내왔다고 맥길로이는 전했다. 단 하루 만에 미국 전·현직 대통령 세 명에게 축하 인사를 받은 셈이다. 맥길로이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며 “두 대통령뿐 아니라 스포츠, 연예계, 문화계 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골프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골프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겸손함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마스터스 우승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자평했다. “필생의 꿈과 목표를 매일 이룰 순 없지만, 그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모든 것들을 즐기려 했다”고 덧붙였
2025-04-24 윤태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여자 단식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박주봉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배드민턴의 신'으로 불리는 레전드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현실에, 안세영은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24일,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출전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안세영은 “지금까지는 박 감독님을 상대편 지도자로 만났지만, 이제는 우리가 함께 간다”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생겨 든든하다”고 말했다. 박주봉 감독은 한국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영국과 말레이시아, 일본 대표팀을 이끌며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성공을 일궈냈다. 무대는 바뀌었고, 박 감독은 이제 한국 대표팀을 다시 지휘하게 됐다. 그가 이끄는 첫 공식 대회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수디르만컵. 마침 안세영에게도 이번 대회는 각별하다. 전영오픈에서 입은 허벅지 부상 후 첫 공식 복귀전이기 때문이다. “재활은 잘 마쳤고, 지금은 몸 상태도 괜찮다”
2025-04-24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흥국생명과 손잡는다. 22일 복수의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다현은 흥국생명과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로,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이다현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838개의 블로킹으로 해당 부문 1위, 속공 성공률 52.42%로 속공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중앙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기본 연봉이 5천만 원 이하인 'C그룹'에 속했음에도, 그 기량은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FA 자격 획득 후 이다현은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국내외 시장을 두루 살폈다. 원소속팀 현대건설을 비롯해 여러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그 끝에서 흥국생명을 최종 선택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를 예고한 상황이다. 전력 공백을 우려한 구단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이다현을 주목했고, 치열한 영입전 끝에 계약 성사에 이르렀다. 한편, 현대건설 내부 FA 중 하나인 베테랑 미들
2025-04-22 곽중희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월드컵에서 신유빈(대한항공)이 또 한 번 중국의 벽에 부딪혔다. '세계 랭킹 10위' 신유빈은 17일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에게 0-4(7-11, 9-11, 6-11, 8-11)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2연승으로 통과하며 16강에 오른 신유빈은 중국 선수에 대한 극복을 다시 한 번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그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신유빈은 올해 들어 중국 선수와의 대결에서 5전 전패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16강에서 중국의 허주오쟈(19위)에게 0-3으로 패배한 신유빈은 아시안컵 16강에서 왕이디(3위)에게 2-3, 지난달 WTT 챔피언스 충칭 16강에서 천싱퉁에게 0-3으로 각각 패했다. 이어 WTT 챔피언스 인천에서도 왕이디에게 1-4로 패하고, 천싱퉁과의 리턴매치에서도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 신유빈은 첫 게임에서 7-11로 아쉽게 시작했다. 이후 2게임에서도 9-11로 패한 뒤
2025-04-17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가리는 최종 선발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해,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누어 49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선발대회에는 대한민국의 정상급 육상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높이뛰기 우상혁을 비롯해 남자 200m 고승환, 남자 100m 나마디 조엘 진 등 대표적인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을 목표로 뛰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최종 선발대회를 통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운영 전반을 점검할 것”이라며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아시아 45개국에서 735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4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2025-04-17 곽중희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광양하이텍고의 서예지(18)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멀리뛰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예지는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5m66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서예지가 기록한 5m66은 바람의 영향으로 '비공인 기록'으로 분류됐다. 등 뒤에서 초속 3.8m의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 멀리뛰기에서 초속 2m를 넘는 뒷바람이 불 경우 기록은 공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서예지는 10명의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멀리 뛴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짓는다. 서예지는 최종적으로 6m26을 기록한 량모룽(중국)과 5m77을 뛰어난 치 엔야 클로이(싱가포르)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서예지는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를 모두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세단뛰기에서 8개의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서예지는 “동메달을 획득해 기쁘고 영광스럽다. 차근차근 기록을 늘려 1위를 차지한 량모룽을 넘어서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유미 코치님의 도움이 컸다. 코치님께 감
2025-04-17 곽중희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이보다 화려할 수는 없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최고는 김연경이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2024-2025 V리그에서 은퇴를 앞둔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연경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역대 최초 만장일치 MVP 2회, 역대 최초 데뷔 시즌과 은퇴 시즌 모두 통합 MVP를 수상하는 영화같은 업적을 남겼다. 김연경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이번 시즌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7번째다. 그녀는 2005-2006시즌 V리그 데뷔 첫 해 신인왕과 MVP를 모두 석권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2006-2007시즌 이후 18년 만에 통합 MVP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챔피언결정전 MVP 투표에서도 만장일치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시즌 MVP 투표에서도 취재 기자단의 31표를 모두 받으며 또 한 번 만장일치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김연경의 활약은 눈부셨다. 정규리그에서 585점을 기록한 김연경은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
2025-04-15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더비의 손에 트레블의 꿈이 산산히 부서졌다. AC 밀란이 올 시즌 마지막 ‘밀라노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며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인터 밀란은 시즌 트레블 도전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AC 밀란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을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AC 밀란은 두 경기 합계 4-1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인터 밀란의 불운이 겹쳤다. 전반 22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왼발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루카 요비치에게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요비치는 전반 36분 알렉스 히메네스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중 왼발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0분에는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쐐기골까지 더하며 AC 밀란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코파 이탈리아 탈락과 함께 2009-2010시즌 이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손흥민이 또 한 번 리버풀의 우승 세리머니를 바라봐야 할 상황에 놓였다. 아스널이 크리스털 팰리스와 비기면서, 리버풀은 다음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선두 리버풀을 추격해야 했던 2위 아스널에게는 뼈아픈 무승부였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승점 67(18승 13무 3패)에 머물렀고,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79·24승 7무 2패)과의 격차는 승점 12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이제 단 1점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28일 오전 0시 30분, 안필드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34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리버풀은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통산 20번째 우승이다. 반면 토트넘은 현재 리그 7경기에서 1승 1무 5패의 부진에 빠져 있고, 손흥민 역시 부상 여파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이 일본 J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골키퍼 이경태(30)를 새롭게 품었다. 대전 구단은 23일 “이경태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경태는 키 191㎝의 장신 골키퍼로, 부산 개성고를 졸업하고 조선이공대 1학년을 마친 뒤 2015년 일본 J2리그 파지아노 오카야마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J3리그 FC류큐(2017년)와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2020∼2021년) 등 일본 내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군 복무를 위해 오카야마와 계약을 종료한 그는 이후 국내 무대에 복귀해 K3리그 김해FC(현 김해시청, 2022년), K4리그 서울 노원 유나이티드(2024년)를 거쳤고, 올 시즌에는 서울 중랑축구단(K4리그)의 골문을 지켰다. 대전 구단은 “이경태는 J리그에서 7년간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킥과 패스 능력이 뛰어나며, 특히 빌드업에 강점을 보여 황선홍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잘 부합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경태는 “평소 K리그 경기를 자주 챙겨봤다. 대전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맨체스터 시티가 애스턴 빌라를 꺾고 프리미어리그(PL) 3위로 도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남은 경기들을 “결승전”이라 표현하며 집중을 다짐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9분 터진 마테우스 누네스의 극적인 결승 골로 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1(18승 7무 9패)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이 PL 5위까지 확대된 가운데, 맨시티는 6위 첼시(승점 57)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 4경기를 모두 이기면, 오늘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 경기였는지 입증될 것”이라며 “우리는 애스턴 빌라처럼 훌륭한 팀을 상대로 집중력 있게 잘 싸웠고, 경기 대부분을 통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FA컵 준결승이 남아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4개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며 “홈 2경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열리는 가운데, 이탈리아 내 주요 스포츠 일정이 조정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열리는 26일 예정돼 있던 2024-2025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일부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모-제노아, 인터 밀란-AS로마 경기는 하루 뒤인 27일로, 라치오-파르마 경기는 28일 월요일로 각각 일정을 조정했다. 세리에A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를 병행 중인 인터 밀란은 더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세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3관왕)’에 도전 중이다. 앞서 리그 사무국은 교황이 선종한 21일에도 예정돼 있던 33라운드 4경기를 연기해, 이를 23일로 옮긴 바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는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교황은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었으나, 뇌졸중과 심부전증으로 21일 선종했다. 아르헨티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파리 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에 기여했다. 두 달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였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낭트와 1-1로 비겼다. 전반 33분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비티냐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38분 도글라스 아우구스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지난 6일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PSG는 이날 무승부로 시즌 개막 이후 30경기 연속 무패(24승 6무·승점 78)를 이어갔다. 이제 남은 4경기에서 리그1 사상 첫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33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받아 어려운 자세에서 다시 연결했고, 쇄도하던 비티냐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이번 도움은 2월 24일 올랭피크 리옹전(3-2 승) 이후 약 두 달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이자, 시즌 6호 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파리 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3선)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팀의 전술 구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예고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해, 엔리케 감독이 “그렇다. 분명히 다시 그 포지션에서 뛰는 이강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짧은 패스든 긴 패스든 모두 해낼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선수”라며 “이 포지션이 이강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위치는 아니지만, 수비적인 측면을 보완한다면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선수가 익숙한 영역을 벗어나야 발전한다”며 “싫어하는 포지션이더라도 도전하며 얻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열린 리그1 30라운드 르아브르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73분간 활약하며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3차례 키 패스와 97%의 패스 성공률, 7차례의 크로스를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뒷받침했다.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수비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K리그1 제주SK FC가 생명나눔의 가치를 품었다. 선수단 전원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동참하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섰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21일, 제주 선수단이 ‘2025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래에 뇌사 또는 사망 시 장기 및 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현하는 제도다. K리그와 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2016년부터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아왔다. 올해는 그 협력의 일환으로 12개 구단 중 3개 구단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캠페인이 진행된다. 그 첫 무대는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였다. 캠페인은 오는 9월까지 다른 경기장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제주 선수단의 전원 참여는 단순한 기부 참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있어 스포츠 조직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ESG 경영이 기업만의 화두가 아닌 시대, 프로스포츠 구단도 이제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무게를 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코리안 리거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의 '코리안 더비'에서 엄지성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스완지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44라운드 QPR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스완지 시티는 승점 60점으로 11위에 랭크됐다. 반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던 QPR은 5경기 만에 패배하며 15위로 하락했다. 이번 경기는 두 한국 선수가 출전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과 QPR의 양민혁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를 완성했다. 두 선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약에서는 엄지성이 양민혁을 앞섰다. 엄지성은 81분 동안 두 차례 슈팅과 3차례 키 패스를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반면 양민혁은 67분을 소화하며 슈팅 없이 1차례 키 패스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경기는 전반 29분, QPR 수비수 모던 폭스의 자책골로 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누누 더비'의 승자는 결국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었다. 22일(한국시간)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하며 승점 37점으로 리그 16위로 떨어졌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맨체스터시티와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제치고 3위로 상승했다. 이번 경기는 노팅엄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45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노팅엄은 최근 연패에 빠져 있었지만,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토트넘은 핵심 골잡이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한 두 경기를 모두 패하고 말았다. 누누 감독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경기였다. 누누 감독은 2021-2022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123일 만에 경질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토트넘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전반기 맞대결에서 안토니 엘랑가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두었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28년 만에 리그 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선발진의 붕괴 속에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내세울 선발이 없었던 다저스는 또다시 불펜 데이를 선택했지만, 리글리필드의 바람은 그들의 편이 아니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대신 오른손 구원 벤 캐스패리우스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이튿날까지 이어진 불펜의 과부하는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6명의 구원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노아 데이비스(⅔이닝 3실점)와 잭 드라이어(1이닝 4실점)의 붕괴는 치명적이었다. 다저스는 6-7로 연패를 당했다. 무너진 선발진의 부재는 이미 예고된 위기였다. 블레이크 스넬(어깨), 클레이튼 커쇼,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 타일러 글래스노우, 바비 밀러까지. 이름만으로도 무게감 있는 투수들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하거나 미복귀 상태다. 그 결과, 시즌 초 ‘7선발 체제’라는 찬사를 받았던 다저스는 현재 ‘불펜 데이’조차 버거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제 몫을 해주는 건 야마모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뱀직구'로 유명했던 전직 프로야구 투수 임창용(49)이라도 뱀처럼 수사망을 빠져나가진 못했다. 임창용은 해외 카지노에서 빌린 도박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법정에 선 가운데,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24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창용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며, “피해금 전액이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는 점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임창용은 2019년 1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으로부터 카지노 도박자금 명목으로 약 8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이후 공판 과정에서 혐의 내용은 총 1억5천여만원 중 7천만원을 변제한 것으로 변경됐다. 재판부는 “도박자금으로 사용될 사실을 피해자가 알면서도 돈을 빌려준 정황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선고 직후 임창용은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그의 변호인 역시 “법원에 제출한 주장과 자료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돈을 어떤 화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 이후, 경기장 외장 마감자재 ‘루버’ 전면 탈거 여부를 두고 창원시와 NC 다이노스, 창원시설공단이 신중한 판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NC파크 관중석 상단에 설치된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한 명은 안타깝게도 치료 도중 숨졌다. 루버는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가량으로, 낙하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구조물이다. 사고 직후 NC 구단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루버 3개를 긴급 탈거했으나, 여전히 경기장에는 230여 개의 루버가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NC 다이노스·창원시설공단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이 구조물 전체를 철거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NC 구단은 루버 전면 철거가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경남경찰청에 질의했고, 경찰은 “전체 탈거를 진행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공식 출범한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도 루버 탈거 및 경기장 재개장 여부는 합동대책반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창원시설공단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오라클 파크에 다시 바람이 분다. ‘바람의 거인’ 이정후가 시원한 3안타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던 그는 하루 만에 타율을 0.315에서 0.333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는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 앞서 시애틀전(4월 6일), 신시내티전(4월 10일)에서도 각각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이정후는 이날 다시 한 번 방망이 감각을 되찾으며 OPS 0.969(출루율 0.388 + 장타율 0.581)를 기록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작년에는 단 한 차례(5월 콜로라도전)만 3안타를 기록했기에, 그의 상승세는 분명해 보인다. 1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시속 151km 빠른 공을 밀어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4회엔 내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독수리의 날갯짓이 갈매기의 아성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23일 열린 2025 KBO리그 경기에서 각 팀들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는 선발 8연승을 달성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6-4로 꺾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를 7-2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두었고,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완승하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SSG 랜더스는 11-5로 KT Wiz를 물리쳤다. 한화, 선발 8연승 구단 신기록…롯데 제압하며 2위 등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발 8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롯데 자이언츠를 6-4로 꺾고 단독 2위에 올랐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한화는 경기 초반 얻은 6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승점 15(15승 11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선발 8연승 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라이언 와이스였다. 와이스는 6이닝 동안 105구 8피안타 1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이름하여 '재팬 천적'이다. 지난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넘사벽' 클래스를 증명했던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하지만 그에게도 풀지 못한 천적이 있었다. 다름 아닌 일본인 선발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맞대결에서 이마나가는 오타니를 완벽히 봉쇄했다. 첫 타석에서 수비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두 타석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3타수 무안타로 압도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이마나가를 상대로 올 시즌 10타수 무안타에 탈삼진만 3개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대표적인 천적으로 꼽히던 태너 스캇(전 샌디에이고)조차 통산 10타수 1안타(타율 0.111), 삼진 3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마나가는 ‘천적’을 넘어선 ‘절대천적’이라 불릴 만하다. 이마나가와의 대결은 이번 시즌만 벌써 두 번째였다. 지난달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도쿄 시리즈에서도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당시 첫 두 타석 모두 2루 땅볼로 잡혔고, 다저스는 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빠르게 적응곡선을 그리던 ‘바람의 거인’ 이정후가 베테랑 투수의 관록 앞에서 한 걸음 멈췄다. 상대는 36세 좌완 호세 퀸타나. 수 싸움에서 웃은 쪽은 퀸타나였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5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치며 타율은 0.329에서 0.315로 떨어졌다. 이날 상대 선발 퀸타나는 이정후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핵심은 느린 바깥쪽 슬러브였다. 시속 124~126㎞ 사이의 변화구는 직구 타이밍을 잡는 이정후의 리듬을 무너뜨렸다. 첫 타석은 1회말,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124㎞ 슬러브를 밀어 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더 아쉬웠다. 3회말 2사 1, 3루 찬스. 하지만 5구째, 같은 바깥쪽 슬러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3구째 바깥쪽 126㎞ 슬러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비로 인해 두 경기가 우천 취소 됐음에도 2025 KBO리그는 여전히 뜨겁다. 역대 가장 빠른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4월 22일 KBO리그. kt wiz의 오원석 자신의 친정팀, 그리고 자신의 롤모델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복수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연장 혈전 끝에 김휘집의 결승타로 값진 승리를 얻었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하영민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잡고 반등의 시작을 알렸다. 오원석, 김광현을 넘다…kt, 3연승 질주하며 단독 2위수원에서는 '이적생' 오원석의 복수투가 빛났다. 친정팀 SSG 랜더스를 만난 그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 8탈삼진의 완벽투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3루 SSG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 오원석. 그러나 마운드에 올라선 그는 냉정했다. 1회부터 14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하며 친정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도 제 몫을 했다. 장성우·김민혁의 적시타, 황재균의 타점으로 kt는 고르게 점수를 쌓았고, 상대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kt는 한화를 제치고 단독 2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긴 원정 10연전에서 돌아온 ‘바람의 거인’이 오라클 파크를 흔들었다. 이정후가 시즌 2호 3루타를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2 승리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9(85타수 28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983으로 상승했다. 전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거나 호수비에 막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 초반에도 고전했다. 1회 2루 땅볼, 3회 유격수 땅볼, 5회 2루수 정면 타구까지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7회, 이정후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팀이 3-2로 앞선 2사 1루에서 밀워키 좌완 불펜 재러드 코닉의 낮은 싱커를 강하게 잡아당긴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며 3루타로 연결됐다. 오라클 파크 특유의 넓은 외야를 활용한 타구였다. 이정후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2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KBO는 경기 개시 전 지속된 비와 그라운드 사정 등을 고려해 경기를 열 수 없다고 판단하고, 공식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번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다시 편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대체 경기는 KBO가 향후 일정을 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와 롯데는 각각 상승세와 반등을 노리고 있는 시점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날씨가 변수로 작용하며 휴식일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