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720억 원에 주앙 펠릭스 전격 영입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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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주앙 펠릭스(Joao Felix)를 약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에 영입하려 한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20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가 왜 다시 그를 영입하려 하는지 분명 이유가 있다. 

이번 이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이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Conor Gallagher)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갤러거는 지난 시즌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에서 중원의 주축으로 자리잡았고,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이와 동시에, 펠릭스는 첼시와 6년 계약을 맺으며 추가로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 이적료는 초기 4,2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추가 옵션 430만 파운드(약 70억 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금액은 첼시의 장부에서 향후 5년에 걸쳐 분할 계산될 수 있다. 반면, 갤러거의 이적료는 올해 회계에 일시불로 반영된다.

하지만 갤러거의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고, 첼시는 중원에 이미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재정적인 필요성이 생겼다.

첼시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참여하게 되어 UEFA의 재정 지속 가능성 규정(FSR)과 프리미어리그의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에 적용을 받는다. 이에 따라, 2024/25 시즌의 모니터링 기간 동안 8천만 유로(약 1,150억 원)의 손실만이 허용된다. 

갤러거의 이적료는 첼시의 재정상 순수 이익으로 계산될 수 있다. 따라서 첼시는 그의 이적을 통해 재정을 보완하려 한다.

첼시에서의 임대 생활이 성공적이지 못했던 펠릭스는 2023/24 시즌 바르셀로나에 임대로 영입됐다. 그곳에서 그는 4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점차 주변 인물로 전락했다. 빠르지 않은 스피드와 가벼운 체격은 윙어나 중앙 공격수로서의 활용에 어떤지 의문이 제기된다. 

첼시에는 이미 많은 윙어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에서, 주앙 펠릭스가 첼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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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 석사, 금융공학 및 응용통계학 학사. 책 3권 저자. 1994년 연극 평론가, 문화콘텐츠 기자로 취재를 시작했다. 1997년 미국 뉴욕의 'IFPO'(International Freelancer Photographer Organization)에 저널리즘 사진 기자로 등록되었다. 2005-2010년 독일 최대 언론그룹 '할버트 부르다' 및 이탈리아 최대 언론 그룹 '리조리' Joint Venture '디자인하우스'에서 활동했다. 2021년 부터 ‘SNS기자연합회’, ‘데일리연합’ 언론사, 'The Sporting News Korea'에서 Executive Director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