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EPL 개막전 토트넘, 레스터와 1-1 무승부… 손흥민 골기회 놓쳐

조하은

프리미어리그 EPL 개막전 토트넘, 레스터와 1-1 무승부… 손흥민 골기회 놓쳐  image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2024-25 시즌 개막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레스터 시티가 치열한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전반전 동안 토트넘의 우세가 두드러졌지만, 후반전에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Jamie Vardy)의 극적인 동점 골로 양 팀은 승점 1을 나누게 되었다.

20일(한국시간)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9분 토트넘의 새로운 핵심 선수인 제임스 매디슨 (James Maddison)이 레스터의 방어를 뚫고 올린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Pedro Porro)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매디슨의 전 소속팀인 레스터 시티는 포기하지 않고, 제이미 바디가 후반 57분에 동점 골을 기록했다. 매디슨의 이번 골은 레스터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기록한 것으로, 신속한 팀 적응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경기의 흐름이 달라져 레스터의 공격수 바디가 57분에 헤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골은 토트넘의 수비가 집중력을 잃은 순간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Ange Postecoglou)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 경기 운영은 상대를 압도했으나 우리가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공격에서 더 치명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토트넘에서 6500만파운드(약 1100억원)을 들여 신규 영입한 원톱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Dominic Solanke)는 새로운 ‘손케 듀오’ 파트너로 손흥민과의 호흡에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첫 선을 보인 경기에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이날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경기 전반에 여러 차례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레스터 시티의 스티브 쿠퍼(Steve Cooper) 감독은 "후반에 팀이 분위기를 전환하며 경기를 끌고 간 것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하며, 바디의 골이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저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과 레스터는 각각 리그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층 더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2024-25시즌은 손흥민이 EPL에서 맞는 10번째 시즌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경력을 더한 유럽무대의 15번째 시즌이다.

한편, 토트넘은 아직까지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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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