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EPL 입스위치타운을 2-0 승리...전반전 고전했지만 후반전 경기 주도

임재현

리버풀, EPL 입스위치타운을 2-0 승리...전반전 고전했지만 후반전 경기 주도 image

리버풀은 새 감독 아르네 슬롯(Arne Slot)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으로 치른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영국 포트맨 로드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전에 다소 고전했으나 후반전 들어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출신이자 현재 평론가인 게리 네빌(Gary Neville)은 슬롯 감독의 첫 경기 결과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게리 네빌은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슬롯의 전술적 선택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단행한 교체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 결정을 내린 것이 매우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슬롯의 경기 운영 방식이 유연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임감독 클롭의 뒤를 잇는 중압감을 잘 이겨낸 슬롯의 모습에 대해 슬롯의 차분하고 결정력있는 리더십을 인정했다.

경기 후 슬롯 감독은 ‘TNT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의 경기력에 대해 "첫 번째 맛은 예상했던 것과 같았다. 상대가 매우 공격적으로 나왔고, 우리에게 압박을 가했다"면서 팀이 전반전에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전의 반전된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리고 "하지만 후반전은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리버풀 팬들은 이번 시즌 슬롯 감독이 이끌어 갈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첫 경기는 슬롯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 되었다. 비록 전반전에는 약점을 보였지만, 후반전의 경기력과 슬롯 감독의 전술적 판단은 뛰어났다. 리버풀이 새로운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며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  
 

임재현

임재현 Photo

MIS 석사, 금융공학 및 응용통계학 학사. 책 3권 저자. 1994년 연극 평론가, 문화콘텐츠 기자로 취재를 시작했다. 1997년 미국 뉴욕의 'IFPO'(International Freelancer Photographer Organization)에 저널리즘 사진 기자로 등록되었다. 2005-2010년 독일 최대 언론그룹 '할버트 부르다' 및 이탈리아 최대 언론 그룹 '리조리' Joint Venture '디자인하우스'에서 활동했다. 2021년 부터 ‘SNS기자연합회’, ‘데일리연합’ 언론사, 'The Sporting News Korea'에서 Executive Director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