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Erling Haaland)이 전반 18분 만에 첫 골을 기록하며 새 시즌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맨시티는 이날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2대 0으로 첫 승을 거두었다.
지난 2023년 첼시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마테오 코바시치는 자신의 전 소속팀을 상대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으며 경기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첼시 공동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체념한 듯 경기장에서 일찍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첼시 팬들 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홀란은 지난 해 로베르트 산체스에게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멘체스터시티 홀란은 "저번 시즌 산체스가 저에게 대단한 선방을 했었는데, 그는 항상 골라인 위에 많이 머물렀다. 그래서 몇 번의 추가적인 터치를 했다. 그리고 그가 나오자마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았다. 정말 멋진 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승리가 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언급하며 "개막전 완벽한 시작이다. 첫 경기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프리시즌이 있든 없든 말이다. 긴 프리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좋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승리로 시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