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셀루, 지난 시즌 1위 알힐랄 합류… 호날두 사우디 리그 첫 우승에 걸림돌 되나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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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프로 축구단 알나스르는 이번 2024/25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에게 사우디리그 첫 우승을 안겨주기 위해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있다.   

지난 시즌 리그 1위를 차지한 알힐랄이 알나스르를 1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알라에드와 1-1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화요일에는 호날두가 자신의 통산 899번째 골을 위해 프리킥을 노련하게 성공시키며 알페이하를 4-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오랜 국가대표팀 동료인 주앙 칸셀루(Joao Cancelo)가 알힐랄에 이적하면서, 사우디리그에 합류하여 호날두의 타이틀 도전에 큰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챔스 우승을 함께했던 수비수 칸셀루의 사우디 리그 이적을 공식 발표하며, 그와의 5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칸셀루는 맨시티의 2020/21 시즌과 2021/22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2022/23 시즌 중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이후 칸셀루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으며, 이번에 거액 연봉을 받고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칸셀루의 합류로 인해 알나스르에 강력한 저항이 예고되는 가운데, 첫 사우디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호날두에게 달콤 씁쓸한 재회가 될 수 있다.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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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데일리연합 언론사 창립멤버로 현재까지 활동해왔다. 2014년 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에서 최우수기자상을 수상했다. (사)SNS기자연합회 디지털미디어 이사로 활동 중이며, The Sporting News 한국 Edition ‘TSN KOREA’에서 기자 활동과 함께 플랫폼 운영 및 영상 컨텐츠 제작 총괄을 겸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