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중동행 9,800억 계약 임박...첼시 영입 결렬?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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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 (Victor Osimhen)

첼시가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온 이탈리아 나폴리의 간판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 (Victor Osimhen) 영입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시멘이 이탈리아를 떠나 중동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이적은 6,500만 유로(한화 약 9,8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나폴리와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 알 아흘리 간의 협상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제 몇 가지 세부 사항만 조율하면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여름 내내 이적을 원해왔던 오시멘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시멘이 나폴리의 개막전 세리에 A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은 것이 이적 가속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 오시멘은 개인 계약 조건에 동의하지 않았다. 상당한 급여와 계약서에 포함될 방출 조항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오시멘이 이 조건에 동의하지 않으면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첼시는 현재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프리미어 리그 이적 시장이 단 4일 후 닫히는 가운데, 새로운 감독 엔조 마레스카는 여전히 스트라이커 영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9번 자리를 가져올 기회가 있다면 시도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상태로도 괜찮다”고 말했다.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첼시는 막판 영입에 성공하지 못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옵션인 니콜라스 잭슨과 마르크 기우로 시즌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한편, 알 아흘리는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 시장이 10월 6일까지 열려 있어 약간의 여유가 있다.

하지만 나폴리는 오시멘를 대체할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신속한 결정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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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데일리연합 언론사 창립멤버로 현재까지 활동해왔다. 2014년 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에서 최우수기자상을 수상했다. (사)SNS기자연합회 디지털미디어 이사로 활동 중이며, The Sporting News 한국 Edition ‘TSN KOREA’에서 기자 활동과 함께 플랫폼 운영 및 영상 컨텐츠 제작 총괄을 겸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