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 축구 첼시가 예상치 못한 현금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브라질 출신 수비수 안젤루 가브리엘(Angelo Gabriel)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나스르로 이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는 최근 선수단을 축소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브리엘의 이적을 통해 약 1,950만 파운드(약 341억 원)의 거액 이적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은 첼시 1군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된다.
첼시는 지난해 브라질의 산투스에서 가브리엘을 1,300만 파운드(약 229억 원)에 영입한 후, 프랑스 리그의 자매 클럽인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에 임대로 보냈다. 가브리엘은 스트라스부르에서 24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고,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트라스부르는 그와 영구 계약을 맺지 않았다.
2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UOL’ 에스포르테의 보도에 따르면 “두 클럽 간의 거래가 거의 완료되었으며, 첼시는 이 거래를 통해 약 850만 달러(약 113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알 나스르는 이미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알렉스 텔리스를 방출한 바 있으며, 가브리엘은 호날두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 에므리크 라포르트 등 전 프리미어리그 스타들과 함께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