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하 햄프턴) 황희찬이 첼시 전과의 경기에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는 햄프턴에게 2-6의 대배로 크게 무너졌다.
전반적으로, 첼시는 경기 내내 우세를 보이며 높은 볼 점유율과 강력한 공격으로 햄프턴을 압도했다.
경기에서는 노니 마두에케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콜 파머, 니콜라스 잭슨, 그리고 주앙 펠릭스가 각각 골을 추가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특히, 조아오 펠릭스는 첼시로 재입단한 후 첫 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반면, 햄프턴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서 연속적으로 실수를 범했으며, 첼시의 강력한 공격 압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중반까지 비교적 균형을 잘 맞추며 2-2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첼시의 지속적인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시즌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햄프턴 황희찬은 윙어(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특별한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스트란드 라르센, 쿠냐와의 플레이로 공격에서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결국 후반 14분만에 다니엘 포덴스와 교체되어 5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고 경기에서 빠졌다.
햄프턴은 첼시에 6대 2로 완패하며 아스널전에 이어 리그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첼시의 마레스카 감독은 선임된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하며 첫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번 햄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을 화려하게 이끌었다.
첼시는 풀타임으로 클럽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기쁨을 만끽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8골을 넣은 것은 2010년과 2012년 각각 위건 애슬레틱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8-0 홈 승리를 거둔 것을 포함해 단 두 차례다.
이날 원정에서 프리미어리그 6골을 넣은 것은 지난 사우스햄튼전 6-0 승리에 이어 이번이 처음이며, EPL 역사상 4번째로 달성한 쾌거이다.
첼시는 1차전 2-0 승리에 이어 UEFA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맞이할 예정이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29일 번리와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