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 위해 447억원 제시받아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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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이적 마감일을 앞두고 바이엘 레버쿠젠의 스타 수비수 조나단 타를 영입하려면 3,000만 유로(약 447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근 다니 올모 영입을 마쳤으나 재정 문제로 인해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추가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집중적으로 보강하고자 하는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주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또한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클레망 랑글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됐고, 미카일 파예는 스타드 렌으로 이적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상태다.

신임 감독 한지 플릭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와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4/25 라리가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2-1 승리를 거두었으며, 두 경기 모두 17세 유망주 파우 쿠바르시가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추가적인 수비 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조나단 타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23/24 시즌에 총 48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샤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독일 국내 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탈란타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조나단 타는 레버쿠젠과의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2025년에 자유 계약(FA)로 떠나고 싶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이로 인해 레버쿠젠은 그를 이번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조나단 타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레버쿠젠은 그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47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 금액은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로서 전성기에 있는 선수에게는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로 보일 수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추가 선수 판매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지 않는 한, 이 금액을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앞으로 며칠은 바르셀로나의 이적 시장 전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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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