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 축구대표팀, 월드컵 첫경기 나이지리아에 0-1 패배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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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하는 한국과 나이지리아 선수들

한국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부터 쓴맛을 봤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졌다.

나이지리아, 독일, 베네수엘라와 함께 D조에서 경쟁하는 한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는 승점을 얻지 못했다.

시작부터 패배를 안은 한국은 5일 베네수엘라, 8일 독일과 경기를 통해 조별리그 통과를 노려야 한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올해 3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상위 4개국에 주는 이번 대회 본선 출전권을 땄다.

이 과정을 지휘한 35세의 젊은 사령탑 박윤정 감독은 이날 에이스 전유경을 비롯해 A매치도 소화한 배예빈, 핵심 미드필더 김신지 등 위덕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선수들을 전방과 중원에 배치해 공격력 극대화를 꾀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 모두 전반에는 헛심 공방에 그쳤다.

나란히 슈팅 3개를 찼지만 유효 슈팅은 만들지 못했다.

한국이 후반에도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사이 나이지리아는 후반에만 슈팅 11개를 쏟아내며 공세를 폈다.

후반 41분에는 '행운의 득점'도 나왔다. 플로리시 새버스틴이 오른 측면에서 반대편 골대 쪽으로 쇄도하는 동료를 보고 올려준 오른발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우서빈이 손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 크로스가 반대편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결승 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이날 한 차례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고개를 수였다.

첫판부터 고배를 마신 박 감독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집중해서 준비한 경기인데 그만큼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아 아쉽다. 예선 2경기가 남아 있는데,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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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 석사, 금융공학 및 응용통계학 학사. 책 3권 저자. 1994년 연극 평론가, 문화콘텐츠 기자로 취재를 시작했다. 1997년 미국 뉴욕의 'IFPO'(International Freelancer Photographer Organization)에 저널리즘 사진 기자로 등록되었다. 2005-2010년 독일 최대 언론그룹 '할버트 부르다' 및 이탈리아 최대 언론 그룹 '리조리' Joint Venture '디자인하우스'에서 활동했다. 2021년 부터 ‘SNS기자연합회’, ‘데일리연합’ 언론사, 'The Sporting News Korea'에서 Executive Director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