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덤프리스 영입 시도 실패…완비사카 스왑 제안 거절돼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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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의 덴젤 덤프리스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한 스왑 딜이 거절되었다. 맨유는 올 여름 풀백 포지션 강화를 위해 인테르의 스타 덤프리스 영입을 추진했지만, 인테르 측은 아론 완비사카를 포함한 스왑 딜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 이탈리아의 스포츠 일간지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중개인을 통해 덤프리스와 완비사카의 스왑 제안을 제출했으나, 인테르는 덤프리스와의 새로운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이 제안을 거부했다.

덤프리스는 세리에 A에서 19경기 선발 출전하며 혼합된 시즌을 보냈지만, 총 31경기에 출전해 4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 챔피언십에서도 네덜란드 대표로 5경기에 출전해 팀이 4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의 스포치 일간지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따르면, 덤프리스와 인테르 간의 새로운 계약 체결이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첫 번째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가 올드 트래포드로의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맨유는 완비사카를 이적시키기 위해 약 1500만 파운드(약 20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인테르가 완비사카 영입 경쟁에서 빠지면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다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웨스트햄은 앞서 마즈라위 영입에 실패한 후, 맨유와의 협상에서 중간 지점을 찾기 위해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풀백 포지션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덤프리스 영입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안을 모색 중이다.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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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데일리연합 언론사 창립멤버로 현재까지 활동해왔다. 2014년 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에서 최우수기자상을 수상했다. (사)SNS기자연합회 디지털미디어 이사로 활동 중이며, The Sporting News 한국 Edition ‘TSN KOREA’에서 기자 활동과 함께 플랫폼 운영 및 영상 컨텐츠 제작 총괄을 겸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