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리스, 클락 팬들에 "인종차별과 살해 위협도 겪었다"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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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프로 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Sky)의 루키 엔젤 리스(Angel Reese)가 최근 팟캐스트 첫 방송에서 케이틀린 클락(Caitlin Clark) 팬들로부터 받은 괴롭힘과 위협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리스와 클락은 대학 시절부터 맞대결을 펼쳐왔으며, 리스는 LSU(루이지애나 주립대), 클락은 아이오와에서 뛰었다. 두 선수의 관계와 경쟁은 WNBA로 이어지면서 더욱 주목받았으며,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리스는 자신의 팟캐스트 ‘Unapologetically Angel’에서 클락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클락이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클락의 팬들로부터 겪은 경험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으며, "인종차별을 비롯한 무례한 행동들이 많았다"며 "살해 위협을 받은 적도 있고, 나를 따라 집까지 온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리스는 AI 기술을 이용한 합성 나체 사진이 가족들에게 전송된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러한 일들이 클락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며, "클락과 나 사이에는 아무런 증오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리스는 팟캐스트에서 이러한 위협과 괴롭힘의 구체적인 사례가 클락 팬들이 관련되었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다.

다만, 리스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클락과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리스의 팟캐스트 ‘Unapologetically Angel’은 8월에 발표되었으며, 며칠 전 첫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클락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LSU에서의 시간과 개인적인 이야기도 다뤘다. 이 에피소드는 현재 유튜브에서 6,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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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