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게릿 콜, '피치 클락' 위반에 격분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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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Gerrit Cole)은 23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 도중 이닝 사이에 발생한 '피치 클락'(투구 시간 제한 장치) 위반에 불만을 표출했다. 

피치 클락 위반은 메이저리그 야구(MLB)에서 2023년 시즌부터 도입된 규칙으로, 투수가 타자에게 공을 던지기까지의 시간을 제한하는 규정이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15초, 주자가 있을 때 20초 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이 위반으로 인해 콜은 2회초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외야수 요켄시 노엘을 상대로 1-0 카운트(스트라이크-볼 카운트)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노엘은 결국 3개의 공만에 볼넷을 얻고 1루로 진루했다.

위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콜이 이닝 사이에 너무 많은 공을 던졌거나 워밍업시간이 길어진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콜은 이 위반에 대해 홈플레이트(타자가 서서 투구를 기다리는 장소) 심판 데릭 토마스에게 강한 불만을 표했다. 

비록 콜은 리드오프(첫 번째 타자) 볼넷을 무사히 처리했지만, 이닝이 끝난 후에도 토마스 심판에게 몇 마디 불평을 이어갔다.

이 사건은 이번 시즌에 콜이 이닝 시작 전 피치 클락 위반을 받은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다. 첫 번째 사례는 지난 7월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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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