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올스타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해야 할 이유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는 2025년 FA가 되는 선수들 중 한 명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러나 8월이 되면서 그 결정이 날이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목요일,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선수 협회가 수여하는 'Heart & Hustle Award'의 수상자로 외야수 에르난데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야구의 가치, 정신 및 전통을 가장 잘 구현하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전체 수상자는 11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자질은 에르난데스가 내년에도 LA에 남아야 하는 이유로서 뒷받침된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에르난데스와 1년 2,3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에르난데스는 이에 화답하듯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에 선정되고 홈런 더비에서 우승하며, 시즌 전반기 동안 LA를 위해 여러 차례 결정적인 안타를 쳤다.
처음에는 다저스에게 확실한 계약은 아니었다. 에르난데스는 시애틀에서 보낸 30세의 지난 시즌에 모든 지표에서 급격한 하락을 경험했다. 그러나 올해 그는 다저스의 풍부한 라인업에 잘 어울리며 반등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그의 성적이 과도하지 않다는 점이다. 확실히 좋은 성적이지만 대부분 그의 커리어 평균에 가깝다. 이는 에르난데스가 2024 시즌 이후에도 올스타 수준의 플레이를 계속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시한다.
에르난데스의 주변 지표들도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삼진율은 작년보다 낮아졌고, 볼넷 비율은 상승했다. 홈런 비율도 상승했다. 이 세 가지 지표는 모두 그의 커리어 평균에 가깝다.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잠재적인 개선의 여지가 있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에 거의 커리어 최저 수준으로 당겨 치는 비율을 조정했다. 또한 역대 최고로 반대편 필드로 공을 치고 있다. 또한 공을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땅볼로 치고 있다.
이러한 점은 강한 타구 비율과 평균 출구 속도의 감소를 설명해준다. 에르난데스가 더 많은 라인 드라이브를 치고 적은 땅볼을 칠 수 있다면, 내년에는 상당한 도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산성의 잠재적 향상과 라인업에서의 적합성으로 보았을 때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오프시즌에 재계약해야 할 두 가지 확실한 이유이다. 게다가 팀의 'Heart & Hustle Award' 수상으로 그 필요성이 더욱 확고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