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부상에 시달린 다저스, 이 와중에 활약 돋보인 신인 투수...기대 상승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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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24년 선발 투수진은 악몽 그 자체였다.

수많은 부상으로 인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거의 20명의 다른 선발 투수를 동원할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클레이튼 커쇼 등 일부 투수들은 재활을 거쳐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리듬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부상 속에서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며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시즌 내내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며 팀에 기여한 신인 투수가 있다. 바로 개빈 스톤(Gavin Stone, 25)이다.

스톤은 올 시즌 다저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 리포트(Bleacher Report)는 29일(현지시간) 스톤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9번째로 뛰어난 신인으로 선정하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스톤은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자리를 차지한 뒤,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안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며 "올 시즌 다저스는 17명의 다른 선발 투수를 기용했지만, 스톤은 팀에서 가장 많은 135.1이닝을 소화하며 24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16승 8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타일러 글라스노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즌 막바지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스톤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리처 리포트는 "포스트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타일러와 야마모토가 복귀하면, 그가 플레이오프 계획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라고 덧붙였다.

스톤이 부상 속에서도 안정적인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가운데, 다저스가 포스트 시즌에서 스톤에게 공을 맡기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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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