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는 시티 필드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알렉스 코라 감독이 이끄는 보스턴은 8-3으로 패하며 5차례나 스윕패를 당했다.
보스턴의 투수진은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선발 투수 태너 하우크는 1회 초 제시 윙커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4점을 내줬지만, 이후 6이닝 동안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또 13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잭 켈리와 저스틴 슬레이튼이 뒤를 이어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으나, 켄리 젠슨이 9회에 1안타와 3볼넷으로 1점을 내줬다.
그러자 코라 감독은 젠슨을 리치 힐로 교체했는데, 리치 힐은 맡은 주자 3명 모두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그렉 웨이서트는 8회 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교체됐다.
보스턴의 타선도 부진했다. 9안타와 4볼넷으로 3점을 뽑아냈으나, 7차례 삼진을 당했다. 재런 듀란(4타수 2안타)은 그라운드 룰 더블로 1타점을 기록했고, 라파엘 데버스(3타수 무안타)와 윌리어 아브레우(1타수 무안타)는 희생플라이로 각각 1타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5회, 6회, 7회에서 모두 이닝 말미에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날리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보스턴은 시즌 성적 70승 70패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원정 경기에서는 39승 32패가 되었다. 이제다가오는 6일부터 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