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인절스에 1-10 완패… 오타니 4타수 무안타 그쳐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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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2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다저스는 1-10으로 에인절스에 완패했다.

이날 다저스의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는 3루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 삼진, 3루 플라이로 마무리했다. 50홈런-50도루에 진격하고 있으나 이틀 연속 홈런과 도루를 생산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시점, 시즌 성적은 홈런 44개, 타점 99개, 타율 0.290, 도루 46개, 득점 111개를 기록했다.

MLB 전체 승률 1위를 기록 중인 다저스였지만, 이날 경기는 완패였다. 선발 투수 바비 밀러가 첫 회부터 난조를 보이며 사사구로 주자를 내보낸 후 적시타와 홈런을 맞아 무사에 5점을 내줬다. 밀러는 이후에도 두 홈런을 추가로 허용하며 5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사라진 듯한 부진한 모습이었다.

반면 에인절스 선발 투수 그리핀 캐닝은 다저스의 타선을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압도했다.

9연전의 마지막 경기로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다저스는 6회 초 종료 후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을 교체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7회 초 종료 후 교체했다. 사실상 경기를 포기하는 모습이었다.

다저스는 8회에도 3점을 추가로 내주며 반격의 여지없이 대패했다. 다저스는 이 경기를 이겼다면 승률 차이를 30경기까지 벌릴 수 있었지만, 84승 56패가 되었다.

한편, 다저스는 다가오는 7일에 홈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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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