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안타 활약에도 불구…다저스, 오리올스에 아쉬운 3-2 역전패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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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간의 3연전 첫 경기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다저스는 오리올스에 3-2로 패배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2안타를 치며 활약했다. 경기 종료 시점에서 41홈런(내셔널 리그 1위), 타율 0.294(동 5위), 94타점(동 2위), 101득점(동 1위), 40도루(동 2위), 장타율 0.614(동 1위), OPS 0.993(동 1위)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2회에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가 라이언 오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오리올스가 먼저 득점했다. 이 홈런으로 오리올스는 시즌 팀 홈런이 200개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토미 에드먼이 삼루타로 출루하자 미구엘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신속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오타니의 안타와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추가해 2-1로 리드를 잡아냈다.

그러나 5회에 다저스의 플래허티가 라몬 우리아스에게 결정적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오리올스에게 3-2로 역전당했다. 이후 양 팀의 구원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마지막 회까지 이어졌다.

9회 말, 다저스는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오리올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 패배로 다저스(78승 54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5승 57패)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6승 58패)와의 게임 차가 3위로 벌어졌다.

반면, 승리한 오리올스(77승 56패)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 뉴욕 양키스(78승 55패)와의 격차를 1게임 차로 좁혔다.

다저스는 다음 경기에서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8월 29일(한국시간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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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인턴기자